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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With Albert

2023.08.07

안녕하세요. 하이퍼커넥트® DevRel Team에서 인사드립니다. 🙌

하이퍼커넥트® DevRel Team은 격월 주기로 짝수달마다 내부 엔지니어 밋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개발 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지니어 밋업의 하이라이트! 평소 궁금했던 인물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인터뷰 코너도 빼놓을 수 없겠죠. 6월에도 ‘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이로 Infra Department의 Head인 Albert를 모시고 궁금한 점을 여쭤 보았어요. 인터뷰 전체 내용은 아래의 본문에서 함께 확인해 주세요!


💡 질문 리스트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2. 하이퍼커넥트®에 오랜 기간 근속하게 된 배경은?

Q3. 인프라 엔지니어를 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Q4. 전사적으로 많은 Respect을 받고 있는 인프라실,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Q5.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Albert의 생각을 더 풀어주신다면?

Q6. 하이퍼커넥트® 인프라실에 오랜 기간 재직하며 직접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시고,

 또 손수 만들어 나가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나요? 

Q7. Albert는 열정으로 가득찬 분이라는 인상을 자주 받습니다. 

열정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Q8. 하이퍼커넥트® 엔지니어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Ask me anything! with Albert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하이퍼커넥트® 인프라실 디렉터 Albert 입니다. 인프라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이어온 지 9년 정도 되었고, 하이퍼커넥트®에서는 최근 5주년을 맞이했어요.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뒤늦게 인프라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갖게 되어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이 분야에 늦게 뛰어든 만큼 커리어 초반부터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거듭하며 열심히 달려온 만큼 현재 이렇게 하이퍼커넥트® 인프라실을 이끌고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Q2. 하이퍼커넥트® 5주년이라니! 축하드려요! 하이퍼커넥트®에 오랜 기간 재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A2. 우선, 제가 5년간 근무해오면서 단 한번도 이전 해와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하이퍼커넥트®는 계속 성장하고 변화를 거듭해 제가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거든요. 저보다 훨씬 더 먼저 입사한 아자르 백엔드 조직장 Jin도 한 해 한 해가 새로웠다고 하더라고요.

업무 면에서 늘 새로움이 있었고 목표도 다양하게 설정해서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팀원에서 팀장, 그리고 디렉터까지 역할을 확장해 나가면서 스스로 리더십에 대한 도전도 있었고요.


그리고 하이퍼커넥트®는 열심히 일하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동기부여가 잘 안 되잖아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만큼, 다들 알아주신다고 생각해요. 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어느 누구든요.


Q3.  인프라 엔지니어를 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처음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할 때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탐구해 봤는데, 시스템이 실제 유저에게 서비스 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요소인 인프라 엔지니어링에 제일 관심이 가더라고요. 또한, 이전부터 AWS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에도 관심이 깊었기 때문에 인프라 엔지니어링이 저와 잘 맞다고 느꼈어요.

인프라 엔지니어링이 참 재미있는 게, 어느 회사든 기술 스택은 거의 비슷한 편이에요. 그렇기에 어느 곳에서 일하든 업무에 적응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어느 회사에서 어떠한 문화를 지닌 환경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업무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아 그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Q4. 전사적으로 많은 Respect을 받고 있는 인프라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A4. 인프라실 멤버들과 ‘R&R의 경계를 정하지 말고 일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업무 영역이 모호하거나 담당자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일은 Proactive하게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도 하이퍼커넥트®에 합류해 스스로 경계를 허물면서 일해왔고, 다른 분들에게도 망설이지 말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할 것을 독려합니다.

하이퍼커넥터에게 필요하지만 누가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일들을 인프라실에서 매듭짓고 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또 플랫폼 조직 특성상 전사 조직을 큰 그림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비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도움을 드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버그 때문에 속도감 있게 개발을 못 하고 있다거나, 자동화가 되지 않아서 불편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아, 저 팀은 고생하고 있네!’하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 상황을 발견하면 저희 조직에서 인지한 이상, 도와주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요. 능력 있는 동료들이 이런 상황으로 인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해서, 임팩트를 만들어내지 못할 때 속상합니다. 나서서 도와주고 싶고요. 함께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인프라실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드리고 서포트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효율성’이라는 키워드가 흥미롭게 들립니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Albert의 생각을 더 풀어주신다면?

A5. 항상 효율성에 대해 많이 고민해요. 일이 빨리 진행되고 비즈니스 성공을 빠르게 이끌어내면 좋을 텐데,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인프라 엔지니어로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매일 생각합니다.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요.


업무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고, 체계가 부족하면 주먹구구로 일하게 되고, 반복되거나 오래된 관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Github Actions, 개발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전사 배포 시스템 구축 과정이나, Data Platform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서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잡아가고 있고요. 최근에는 ML Platform 팀과 함께 MLE/DS가 EDA부터, MLOps 전반을 아우르며,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퍼커넥트®가 일하는 방식에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려 영향력을 더 넓히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시작은 개발팀 서포트지만, 전사 하이퍼커넥터들이 모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카운터 파트들이 하지 않아도 될 법한 반복 작업이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절반 이상 덜어내고, 새로 합류한 분들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품에 기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입니다.


Q6. 하이퍼커넥트® 인프라실에 오랜 기간 재직하며 엄청난 변화를 직접 경험하시고, 또 손수 만들어 나가셨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나요?

A6. 제가 하이퍼커넥트®에 합류했을 땐 회사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지라, 정비된 것보단 아닌 것이 많았고 업무 방식 역시 더 나은 방식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어요. 회사 차원에서도 제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기회를 많이 주셨고요.


당시 하이퍼커넥트®는 2배 이상 성장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2배 이상 트래픽과 조직 구성을 견딜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 만드는 게 목표였어요. 아무리 회사가 양적으로 성장해도 인프라와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려운 점이 생기잖아요.


특히 CI/CD 과정을 정비하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만들어 아자르 시스템을 무중단으로 Migration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아무래도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도 잘 알아야 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요. 이후, 모든 개발팀들이 인프라실의 가이드에 맞춰 개발을 하고, 수많은 마이크로 서비스들이 생겨났었죠.


실제로 2X 규모를 달성하고 트래픽이 늘었을 때 인프라가 탄탄하게 받쳐주니, 비즈니스도 더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열심히 임했던 그 시간들을 통해서 하이퍼커넥트®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자랑스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Q7. Albert를 볼 때면, 열정으로 가득찬 분이라는 인상을 자주 받아요. 이런 열정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A7. 저는 프로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가 만들어 내는 결과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고, 정말 퀄리티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어요. 장인정신이라고 할까요? (웃음)


Q8. 하이퍼커넥트® 엔지니어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8. 새로 입사한 분들께 제가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여기서는 정말 눈치 보면서 일하지 않는다”.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자”. 그리고 누군가 하나하나 세세하게 업무 지시를 하지 않으니 스스로 자율성을 더 가지고 업무하시라고요.

이야기를 나눠보면 보통 ‘내가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 ‘커뮤니케이션을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등 행동에 대한 경계선을 찾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눈치보지 않고, Proactive하게 업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누구에게든 대화를 걸고 의견을 나누는 거죠.


CTO인 Phil에게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멘션을 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요.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않고, 본인의 영역을 스트레치 할 때 하이퍼커넥트®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또 인정 받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재직 6년 차, 하이퍼커넥트®의 고속 성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끌어 온 Infra Department의 Head, Albert와 엔지니어 밋업 3번째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답변 내용 중 궁극적으로 우리의 카운터 파트들이 하지 않아도 될 법한 반복 작업이나 비효율을 절반 이상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스스로 프로의식을 지니고 일하는 점이 특히 인상깊었는데요! Albert와 같은 분과 오래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Ask Me Anything]은 또 다른 엔지니어와의 의미있는 대화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밋업에서 뵐게요! ✋